[JOB 현대자동차그룹 입사시험 가이드] "직무 미리 알면 면접 유리…진짜 승부는 취업 이후"

입력 2015-04-08 21:35  

신입사원들의 입사 조언


[ 공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 공채 입사자들은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려운 관문을 뚫고 현대차 직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을 통해 입사 과정에서 느낀 점과 입사 후 업무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이들은 “취업 과정도 힘들지만 진짜 승부는 취업 이후”라면서 “왜 현대차에 입사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해보고 들어오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3전4기 합격자도 많아

“물리학도였지만 교직이수 중에 인사교육(HR)에 매력을 느꼈어요.”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 경영지원 상시채용에 합격한 박지혜 씨는 컨설팅회사에서 인사교육 경험을 쌓았다. 대학원에 진학해 이론도 공부했다. 물리학도가 현대차 인사교육팀원이 된 사례다. 박씨는 “전공이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꾸준한 경험과 노력이 입사에 성공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지난해 상시채용 국내영업직군에 합격한 안영표 씨는 상시채용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에게 팁을 줬다. 그는 “상시채용 공고가 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지원서를 내는 게 좋다”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빨리 지원했다는 것은 그만큼 열망이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 3전4기 끝에 현대차에 입사한 심창우 씨는 “입사해보니 동기 상당수가 3전4기인 것을 알고 놀랐다”며 “심지어 5전6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직무를 미리 아는 것도 도움

직무를 미리 아는 것도 입사 전략 중 하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 파이롯트, 구매, 플랜트 운영기술 직무에서 공채를 하고 있다. 현대차 파이롯트개발팀의 김왕수 연구원은 파이롯트 직무에 대해 “신차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전문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 개발 후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을 구성하고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파이롯트팀원”이라며 “연구소, 구매, 품질, 생산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논의하고 협의해 해결하도록 돕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부서의 협업이 필요하기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공채 28기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성능시험팀 연구원으로 입사한 신태식 씨는 “성능시험팀은 아프리카 사막, 북극 빙판길에서도 자동차 시동장치가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는 곳”이라며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 곳곳을 찾아다니면서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동력, 성능, 연비 개선 등의 과제가 많아 전자공학·제어공학도가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사업부 판매지원팀의 채송화 씨는 주로 중국 현지판매, 생산, 수출, 서비스, 상품기획 관련 업무를 한다고 소개했다. 채씨는 “중국법인 우수 직원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회사소개, 건강검진, 고객만족교육 등을 통해 현대차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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